힐빙·취미/해외31 인도로 갈까요 차도로 갈까요 '종로로 갈까요. 명동으로 갈까요. 차라리 청량리로 떠날까요.' 80년대 중반 히트친 '나침반' 노래가사에서 나오는 한 구절로 이렇듯 우리가 살면서 순간순간 이와 유사한 선택의 기로에 놓일지도 모른다. 과거 어느 TV광고에서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말처럼 결심에 따라 미래는 각기 달라질 수도 있다. 빡세게 열공할 것인지? 열심히 일을 할 것인지? 그냥 먹고 놀기라도 할 것인지? 시대흐름을 쫓아 유행에 따를 것인지? 여행 운동 취미활동이나 문화생활을 통해 추억거리를 하나라도 더 쌓을 것인지? 결국 어느 하나하나가 선택지이기도 하다. 인도로 갈까? 차도로 갈까? 이번 기회에 여행지로 어느 지인에게 '인도로 갈까' 그랬더니, 그분들은 이에 대응 '차도로 갈까'라고 농삼아 던지며 동남아시아로 떠날거라.. 2024. 1. 30. 뭐든지 빨리빨리 082 '부자가 망해도 3년은 버틸 수 있다.'는 우리 옛말이 있다. 일본은 내수침체로 장기간 불황이라 해도, 아니 망해도 30년간은 거뜬히 버틸 수 있다고 한다. 이는 미래를 내다보고 여러 곳에 해외투자를 해 놓고 채권국으로 수익구조화 해 놓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는 전쟁으로 인한 폐허국가에서 이제는 누구든 국적기를 타고 해외여행을 갈 정도로 경제적 부를 이루었다. 8282(빨리빨리) 유전자가 특종인 민족답게 우리 에코세대도 그 저력을 다분히 갖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우리도 여러 분야에 걸쳐 더 성숙되고 선진국 모습으로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 본다. 082 번호가 무엇이든 '빨리빨리'라고? 우리나라 국제전화번호가 '082'로 누구나 다 알고 있다. '82'가 발음상 '빨리빨리' 로 우리 문화와 .. 2023. 8. 18.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동경) '먼 나라가 아닌 가까운 나라로' 상호번영을 함께 역사적으로 양국관계에서 마찬가지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로 여겨졌던가?. 오래전 부터 꼭 한번 가 보고 싶었던 도시 도쿄! 몇년 전에 오사카 교토 나라, 후쿠오카 벳푸 유후인은 가 보았지만 그간 코로나로 발이 묵여 있었고, 이제서야 비자도 풀려 기대만큼이나 동경을 가볼 기회가 주어졌다. 경제 문화 음식 현지인 생활 도시 거리에서 서울과 같은듯 다른듯 직접 찾아다니면서 비교해 보기도, 도쿄에 대한 여러 궁금증이 조금씩 풀리면서 그 나라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교통 전철이나 주요 거리와 건물내에서도 여기저기 한국인 여행객들이 많았고, 동선을 따라 길목 안내판도 한국어로 영어로 잘 표현되어 있었다. 도쿄의 주요 지역이라는 신주쿠 시부.. 2023. 2. 17. 3년 만에 해외 나들이라 남다른 맛도(다낭) 3년만에 해외 나들이라 꿀맛 같은 남다른 맛이 있었어!. 코로나라는 펜데믹 상황에서 해외여행이 꽉 막혀 대신 제주도 1년에 몇차례 또는 그외 국내여행지만 다녔다. 이제서야 3년만에 다낭-호이안-후에 코스로 3박5일간 다녀왔다. 여기는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고 있는 인기 명소로 핫 플레이스라고 한다. 마케비치 앞에 호텔을 잡고 숙소가 오션뷰로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니 해묵은 속이 탁 트이는 기분이다. 1월 기온도 낮에 온도가 20~25도 봄 가을 정도로 적정해 여행하기에 최상의 날씨이다. 세계 5대 비치 중 하나라고 하는 마케 비치는 듣던 바대로 12km 해변가로 가슴 뻥 뚤려 있다. 특히 이곳은 월남 전쟁 때 수많은 사람들이 수몰될 정도로 치열한 전쟁터이었다고 한다. 이렇게 희생된 분들의.. 2023. 1. 18. 옥에 티(a fly in the ointment) 옥에 티(a fly in the ointment)“인생은 양손으로 다섯 개의 공을 던지고 받는 저글링(juggling)게임 같은 것이란다. 그 다섯 개의 공은 일, 가족, 건강, 친구, 자기 자신이야. 우리는 끊임없이 다섯 개의 공을 던지고 받아야 하는데, 그중에서 일 이라는 공은 고무공이라서 땅에 떨어뜨려도 다시 튀어 올라오지. 하지만 가족, 건강, 친구, 자기 자신이라는 나머지 네 개의 공은 유리공이란다. 그래서 한번 떨어뜨리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흠집이 생기거나 금이 가거나 아니면 완전히 깨져 버리지. 그 다섯 개의 공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해야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는 거야.“ 이는 The Diary(제임스 패터슨) 중에서 나오는 말이다. 살면서 이 다섯가지 중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가.. 2020. 2. 18. 열심히 일한 사람들의 특권, JHB SGF 열심히 일한 자의 특권? (싱가포루, MYG 조호바루) 더 넓은 세계로 낯선 곳을 찾아가는 여행은 그 순간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나중에 회상할 추억거리로 오래 남는다. 중장년층 사람들은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서 버킷 리스트(Bucket list) 1순위로 여행을 내세우기도 한다. “집 나가면 고생”이라는 말이 있듯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용이 좀 들어가도 기꺼이 떠나고 싶어 한다. 몇 년 전에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는 광고가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적이 있다. 미지의 세계로의 기대치에 더해, 충동적으로 무언가를 하고 싶어한다는 소위 ‘뽐뿌’ 정서가 작용하기도 한다. 앞만 보며 달려온 과거에 대한 보상 심리까지 더해지면 더욱더 그렇다. 시간이 없다, 돈이 없다고 주저하지 말고 소박한 여행이라도 시작해본다면.. 2020. 1. 11. 양박쌍권들의 반란(발트해) 양박쌍권들의 반란이라! 요즘 친구들사이 뉴버젼 양박쌍권(관 일 수 정)이 새롭게 떠올라 고요한 차잔속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다섯분이 심히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원래 오리지날 양박쌍권(하 일 수 명)이 있었는데 그립기도 하다. 하지만 다음에 그중 한명 oo하 친구가 운동 .. 2019. 8. 31. 푸대접이라도 좋다.(이태리) 푸대접이어도 찾아가는 그곳 유럽의 큰 도시를 가서 바라보면 이해가 얼핏 안가는 부분들이 있다. 외부인들에게 푸대접해도 더 많은 사람들이 그 도시를 찾아온다. 불편한 화장실, 이정표나 안내판의 부족, 제한적인 교통체계나 환경, 거주자들 중심으로 구조화된 도시도 있고, 낡은 문화.. 2019. 7. 31. 두 얼굴의 모습을 가진 나라(중국) 두 얼굴의 모습을 가진 나라 중국 겉으로는 사회주의 탈을 쓰고 있지만 자본주의 요소가 곳곳에 숨어 있다. 화려한 마천루를 뽐내는 도심지 모습과 달리 남루한 흔적으로 허름한 뒷골목의 모습도 보이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빈부 격차가 심하다. 세계 G2 대국이라고 하지만 국민 대다.. 2019. 5. 7. 일본의 空簡 美學 좁은 공간에 응집하려는 일본의 공간미학(空簡 美學) 흔히 말하기를 한국과 일본은 가까운면서도 먼나라고 한다.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어 같은 듯 다른 듯 옛부터 서로 많은 영향을 주고 받아왔다. 그래서 고유문화 속에서도 비슷한 부분이 많기도 하고, 전혀 다른 모습도 발견된다. 일본.. 2019. 4. 2. 부자여행(富者) 부자여행? 맹자의 이루장구(離婁章句)에서 '부자지간 불책선(父子之間 不責善)'이라는 문구가 나온다. 아무리 선한 행위일지라도 부자간에 질책하게 되면 서로 사이가 멀어지고 더 불행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버지와 자식 사이에 잘하라고 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러면 자식은 귀찮아 .. 2019. 3. 14. 노래가사에 담겨있는 그곳(백두산) 장백산이 아닌 백두산에 가야지 오래 전부터 민족의 명산 백두산(2750m)에 가보고 싶었다. 그런데 친구랑 함께 간 곳은 백두산이 아니라 정확히 말해 장백산이다. 북한을 통해 갈 수 없기 때문에 중국 연변으로 가서 연길시 용정시를 거쳐 이도백하 마을로 갔다. 장백산 서파 북파를 오르기 .. 2018. 7. 18. 같은 듯 다른 듯, 이웃 나라(북경) 이웃 나라, 흔히 중국을 가르켜 태어나 세 가지를 다 못하고 죽는다고 할 정도로 큰 나라이다. 즉 음식 종류가 너무 많아 모두 먹어보지 못하고, 땅이 너무 넓어 모든 곳을 다 가보지 못하고, 한자 글자수가 워낙 많아 모두 알지 못한고 한다. G2 국가, 15억 인구, 천안문 광장, 구중궁궐의 자.. 2017. 5. 9. 처음 가보는 임팩트 대만 자유여행이라 바쁜 와중에도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언제나 부푼 기대감에 마음 설레이고 삶의 새로운 멋과 맛을 가져 준다. 마음의 휴식이자 힐링이고 웰빙 그자체이기도 하다. 자유여행의 특징은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고, 맛 기행, 시내관광, 고궁, 박물관, 자연경관, 지역 명소 등등 스스로 마음먹은.. 2017. 1. 3. 살아있는 삶을 살고 싶다.(위해) 살아 있는 물은 멈추지 않고 늘 흐른다. 강물은 항상 그곳에서 그렇게 흐른다. 같은 물이면서도 늘 새롭다. 오늘 흐르는 강물은 같은 강물이나 어제의 강물이 아니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와 거죽은 비슷하지만 실제는 아니다. 오늘의 나는 새로운 나다. 살아 있는 것은 이와 같이 늘 새.. 2016. 8. 10.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