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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빙·취미/해외

두 얼굴의 모습을 가진 나라(중국)

by 眞草 권영수 2019. 5. 7.

두 얼굴의 모습을 가진 나라 중국

 

겉으로는 사회주의 탈을 쓰고 있지만 자본주의 요소가 곳곳에 숨어 있다. 화려한 마천루를 뽐내는 도심지 모습과 달리 남루한 흔적으로 허름한 뒷골목의 모습도 보이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빈부 격차가 심하다.

 

세계 G2 대국이라고 하지만 국민 대다수는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짧은 기간 압축 성장에 따른 도시와 농촌 간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연안과 내륙 지역의 불균형의 문제는 개방이 더 되고 몇 년 후가 지나면 시한폭탄 처럼 심각해 보일 수도 있다.

 

건물은 개인 소유이지만, 광활한 땅은 모두 국가 소유이기 때문에 개인이나 기업은 필요한 만큼 일정기간 임대해서 사용해야 한다. 국가는 이로부터 소득이 발생하면 수익금 중 일부를 수익료로 받고, 기업으로 부터 법인세를 징수하고, 일정소득 이상이 되는 주민들로 부터 세금을 거두어들인다. 그러니 국가는 기본적으로 수입이 다양해 곳간(庫間)이 풍부해지는 구조이다.


농촌의 넓은 뜰에 간간히 주택으로 보이는 건물이 보인다. 이는 국가에서 일정한 땅을 주고 건물도 지어주고 그곳에 주민들이 영구 정착할 수 있도록 해 준다고 한다.

 

어찌 보면 사회주의가 주민통제가 쉽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도 있지만, 개개인 입장에서는 일정한 통제 가운데 제한된 범위 내에서 생활해야 한다. 사람들이 조금만 모여도 시끄럽고 무질서가 난무 하지만, 모두가 익숙해져 있는 이 나라의 관습이고 문화이기도 하다.

 

새로 건설된 도심지에 넓은 공간으로 채워진 아름다운 공원과 특색있는 짜임새로 잘 꾸며진 녹지 공간이 도시 전체가 청결해 보이고 풍요로워 보인다. 이는 국가가 관리 운영하고 곳곳에 사람들을 고용하니 일자리 창출이 되기도 한다.

 

규모나 여러 방면에서 엄청나고 동양을 대표하는 나라임에 틀림없다. 인구 15억, 거대한 나라 땅, 자연경관의 위세와 규모, 수 천개 좌석으로 채워 진 대형 식당, 웅장한 도심지 건물과 마천루, 광활한 규모의 공원과 시설물,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대형 문화예술 공연, 자금성을 비릇한 엄청난 규모의 문화유적들, 산업의 대규모 투자와 급속한 발전속도, 여러 풍부한 자원 등 가진 나라이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 모순 투성이 나라로 보이기도 한다. 고도성장이라는 급속도 발전의 이면에 성장통을 많이 겪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이를 어떻게 극복해 가는가에 따라 두 얼굴의 모습으로 인해 벌어진 간격을 좁히면서 나름대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 본다.


중국 15억 인구를 가진 나라로 상위 2%(또는 그 이상)에 해당하는 인구일지라도 엄청난 규모의 수이다. 이들이 윤택하게 살면서 소비와 해외여행도 자주 다니고 지구상 어느 국가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삶의 높은 질을 유지하고 있는 듯하다.


둥반도 여행

화하원, 위해 행복문과 공원 해변가, 석도, 절차산, 적산 법화원, 해상왕 장보고 유적지

(북경 상해 항주 소주 장가계 심천  다렌 하이난 홍콩 마카오 위해 연길 장백산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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