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진보 친구는 참으로 보배 같은 사람들이다
58동기 모임 6.16(토), ‘眞寶’라는 단어에서 묻어나는 것처럼 참으로 보배 같은 사람들끼리 모였나 보다. 고향을 찾고 친구를 만난다는 게 가슴과 마음 흥분하게 하는 일이다. 인생50 중반 들어 피할 수 없는 순수한 인간의 감정이겠지. 친구 한 사람 한 사람 귀하고 귀한 소중한 사람이라,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 부산 울산 지역에서, 대구 포항 지역에서, 그리고 진보 안동 지역에서 뜻 모아 80 여명이나 모였으니 우리 진보58의 값진 가치이자 자랑거리이다.
손에 손 잡고 친구야 반갑다. 굽이치는 반변천에다 산수화 한 폭의 그림처럼 풍광이 뛰어난 진보 합강의 고산 자락에 위치한 청송관광농원은 밝은 모습으로 친구 만나기에 좋은 장소로다. 진보사람 만났으니 고향 말씨 써 보고, 반가운 친구 만났으니 편하게 우리끼리 말도 해 보고, 손에 손잡고 마음열고 한바탕 웃어 보았다. 그 순간 '매일 매일 오늘만 같아라‘ 욕심으로 들어온다. 나나 너나 조금 허물이 있으면 어떠하랴. 이게 바로 좋은 동창이요 친구요 고향이로다. 진보58 친구의 따스한 온기를 모두 나누었으리다. 이래서 만나야 할 이유가 있고 우리 모임이 아름답고 행복하다.
친구야 모두가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다. 지난 회장단의 수고와 정성에 감사하는 마음이나, 멋지게 펼쳐진 만남의 장으로 나오게 해 준 개개인의 마음이나 '화합의 한마당‘으로 잘 맞아 떨어졌다. 이게 우리들만이 갖고 있는 전통과 만남의 정신일 것이다.
특히, 금년 8월에 열리는 '진보초등학교 개교100주년 기념사업‘ 행사에 우리 58회가 동참하는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많은 의견을 내고 토론을 하였다. 이 모두가 고향 진보 사랑, 모교사랑, 그리고 진보58을 사랑하고, 마음 모아 보자는 우리들의 진정한 뜻과 열정이 그 속에 담겨 있었던 게 아니었던가? 우리 함께 동참이라는 명분과 모양새를 갖추어 보려는 자리였다. 청송 진보라는 똑 같은 뿌리에서 나와, 고향의 부모로부터 영양분을 공급 받고 모교에서 교육 받아, 성장 통을 겪으면서도 사회에서 자기영역을 구축해 현재의 모습대로 살아 왔으리라. 해서, 맥을 같이 해 왔으니 고향사랑 모교사랑 순수한 그 모습이 아름답게 보일 터이다.
친구야 우리 미래를 기약하고 계속 만나야 하지 않겠나. 지역 순번에 따라 수도권 지역에서 차기 회장단을 선출하기로 했기에, 인물이 걸출하기로 소문난 친구가 회장 및 부회장을 맡았고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흔쾌히 수락했으니, 또한 크게 네개 권역 모임 중 인원이 제일 많다고 하니 분명 잘 담당해 낼 수 있으리라 믿고 기대해 보자. 모두 힘과 마음 보태리다.
친구야, 우리 진보 친구는 참으로 보배 같은 사람들이다. 미래를 함께 즐겁게 살자!
2012. 6.18. 권영수.
권오명 12.06.18. 14:52
그려... 리더십의 으뜸은 팔로우 십 이라고 하더구만..
항상 묵묵히 참석하여 관심 가져주는 자네야 말로 참 보배 같은 친구요
진정한 우리의 리더야... 장모님 편찮으시다고 하더니만 쾌유를 비네...
솔이(영숙) 12.06.18. 20:29
좋은 글 좋은 말이 가슴에 더 와닿는다....... 진심으로 생각해 주는 좋은 친구가 있어 정말 친구들이 더 보배같이 느껴진다...
이성남 12.06.19. 02:46
정말...친구를 생각하는 친구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서 넘 좋다. 너가 우리 친구여서 더욱 좋다. 장모님의 쾌유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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