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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필/58회

우리 진보 친구는 참으로 보배 같은 사람들이다

by 眞草 권영수 2013. 1. 31.

 

우리 진보 친구는 참으로 보배 같은 사람들이다

  58동기 모임 6.16(토), ‘眞寶’라는 단어에서 묻어나는 것처럼 참으로 보배 같은 사람들끼리 모였나 보다. 고향을 찾고 친구를 만난다는 게 가슴과 마음 흥분하게 하는 일이다. 인생50 중반 들어 피할 수 없는 순수한 인간의 감정이겠지. 친구 한 사람 한 사람 귀하고 귀한 소중한 사람이라,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 부산 울산 지역에서, 대구 포항 지역에서, 그리고 진보 안동 지역에서 뜻 모아 80 여명이나 모였으니 우리 진보58의 값진 가치이자 자랑거리이다.

 

  손에 손 잡고 친구야 반갑다. 굽이치는 반변천에다 산수화 한 폭의 그림처럼 풍광이 뛰어난 진보 합강의 고산 자락에 위치한 청송관광농원은 밝은 모습으로 친구 만나기에 좋은 장소로다. 진보사람 만났으니 고향 말씨 써 보고, 반가운 친구 만났으니 편하게 우리끼리 말도 해 보고,  손에 손잡고 마음열고 한바탕 웃어 보았다. 그 순간 '매일 매일 오늘만 같아라‘ 욕심으로 들어온다. 나나 너나 조금 허물이 있으면 어떠하랴. 이게 바로 좋은 동창이요 친구요 고향이로다. 진보58 친구의 따스한 온기를 모두 나누었으리다. 이래서 만나야 할 이유가 있고 우리 모임이 아름답고 행복하다.

 

  친구야 모두가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다. 지난 회장단의 수고와 정성에 감사하는 마음이나, 멋지게 펼쳐진 만남의 장으로 나오게 해 준 개개인의 마음이나 '화합의 한마당‘으로 잘 맞아 떨어졌다. 이게 우리들만이 갖고 있는 전통과 만남의 정신일 것이다.

 

  특히, 금년 8월에 열리는 '진보초등학교 개교100주년 기념사업‘ 행사에 우리 58회가 동참하는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많은 의견을 내고 토론을 하였다. 이 모두가 고향 진보 사랑, 모교사랑, 그리고 진보58을 사랑하고, 마음 모아 보자는 우리들의 진정한 뜻과 열정이 그 속에 담겨 있었던 게 아니었던가? 우리 함께 동참이라는 명분과 모양새를 갖추어 보려는 자리였다. 청송 진보라는 똑 같은 뿌리에서 나와, 고향의 부모로부터 영양분을 공급 받고 모교에서 교육 받아, 성장 통을 겪으면서도 사회에서 자기영역을 구축해 현재의 모습대로 살아 왔으리라. 해서, 맥을 같이 해 왔으니 고향사랑 모교사랑 순수한 그 모습이 아름답게 보일 터이다.

 

  친구야 우리 미래를 기약하고 계속 만나야 하지 않겠나. 지역 순번에 따라 수도권 지역에서 차기 회장단을 선출하기로 했기에, 인물이 걸출하기로 소문난 친구가 회장 및 부회장을 맡았고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흔쾌히 수락했으니, 또한 크게 네개 권역 모임 중 인원이 제일 많다고 하니 분명 잘 담당해 낼 수 있으리라 믿고 기대해 보자. 모두 힘과 마음 보태리다.

 

  친구야, 우리 진보 친구는 참으로 보배 같은 사람들이다. 미래를 함께 즐겁게 살자!
  2012. 6.18.  권영수.

 

권오명 12.06.18. 14:52
그려... 리더십의 으뜸은 팔로우 십 이라고 하더구만..
항상 묵묵히 참석하여 관심 가져주는 자네야 말로 참 보배 같은 친구요
진정한 우리의 리더야... 장모님 편찮으시다고 하더니만 쾌유를 비네...

솔이(영숙) 12.06.18. 20:29
좋은 글 좋은 말이 가슴에 더 와닿는다....... 진심으로 생각해 주는 좋은 친구가 있어 정말 친구들이 더 보배같이 느껴진다...

이성남 12.06.19. 02:46

정말...친구를 생각하는 친구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서 넘 좋다. 너가 우리 친구여서 더욱 좋다. 장모님의 쾌유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