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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빙·취미/여행

자 떠나자! 피서 더위야 물렀거라!

by 眞草 권영수 2024. 8. 12.

이쯤이면 더위와의 전쟁이라도 한판 벌여야 하는 게 아닌지? 피할 방법이 딱히 없을까? 낮의 온도가 연일 35도를 흘쩍 넘겨버릴 정도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힘겨울 정도로 엄청난 찜통더위에 실내 에어컨 바람도 글쎄이다. 이 정도이면 이열치열(fight heat with heat) 피서(summering)라는 말이 왠지 저절로 떠 오른다. 이 더위를 어떻게 피해야지? 그래  떠나자! 남해바다로~ 이 더위에 신의 한수라도 될런자?

 

더위야 물렀거라! 부산으로 목포 여수로 떠나볼까? 올 여름은 유난히도 보기 드물게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무더운 날이 지속되고 있다. 피할 수 없다면 한판 벌일 수밖에.... '더위를 피하다' 피서를 위해 대체로 동해나 강 계곡이 있는 쪽으로 대부분 가곤 하지만, 꺼꾸로 이열치열일지는 모르겠으나 남쪽으로 기장 부산 해운대 송도와 그리고 목포 여수를 각각 다녀 오는 게 좋을 듯싶다.

 

사람들은 저마다 여름철에 이곳저곳으로 피서를 떠나곤 한다. 자연속 계곡으로 숲으로 바닷가로 아니면 해외로 각양각생이다. 특히 기장이나 해운대 바다쪽에서 불어오는 골바람은 자연바람으로 에어컨 바람처럼 느낄 정도로 꽤 시원하다. 차가운 바닷물과 육지 열기의 온도 차이로 인해 밀도가 다르다 보니 이 압력차로 발생하는 자연현상으로 건물사이 부딫치는 바람이 여름이라는 걸 못느낄 정도로 차갑고 참 시원한 바람이다.

 

피서(避暑)라는 말도 이 더위에 잘 어울리지만 이열치열(以熱治熱)이란 말도 있지 않은가? ()'~로써', ()'더위', ()'다스리다'를 의미한다. , '더위로 더위를 다스린다'는 뜻으로, 중국 고사성어로 문학 작품이나 고사에서 유래된 표현이다. 더위를 피하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더위 속에서 더위를 견디면서 적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어째튼 올 여름 더위를 현명하게 잘 피해 가야겠지.

 

대낮에는 무더워 도시에서 어떤 액티버티나 도심지를 돌아다니지 못하지만, 대신 시원한 바닷가나 실내 중심으로 더위를 피해 다녀야 한다. 특히 해운대 밤바다는 매년 믿기지 않을 정도로 참으로 시원하다고 한다. 여유롭게 해변가 산책도 하고 시원한 바닷물에 발도 담가보고, 해변가에서 펼쳐지는 야간 버스킹 관람도 좋고 지역에 따라 밤바다 분수쇼를 구경하는 것도 꽤 여유가 있어 보기가 좋다.

 

특히 바다를 낀 부산 근교지역이 이렇게도 시원할 줄이야? 몸소 느껴 본다. 피서지로 잘 선택했을 것이라 생각도 해본다. 의외로 시원해서 낭만이 깃든 남해 바닷가를 피서지로 정해 떠나는 것이야 말로 좋은 방법중 하나인 듯하다. 더위 때문에 다양한 액티비티는 못하지만, 피서 여행지에서도 바다근처 해산물이 풍부해 그곳만의 미식 맛기행도 함께 하면서 모처럼 힐링도 하고, 특히 가족과 함께라면 그 소중함도 고스란히 느껴본다면 더 말할나위 없이 좋겠지. 그래서 몸도 마음도 풍요로 튼튼해지겠지. Fight heat with heat, Summering !

 

피서지로 선택해서 가볼만한 곳

 

부산지역

기장 아난티리조트 및 저녁노울 해변가, 웨이브온카페, 붕장어마을, 해궁사해변

해운대 해수욕장 해변가 버스킹 동백섬 엘시티주변, 이기대 해변가, 태종대 국립해양박물관

송도 해수욕장 해변공원 암남공원 및 전망대

 

목포는 항구다! 고하도 해상케이블카(편도 3.3km 국내 최장길이 고하도 유달산 북항 왕복)
평화광장 및 분수쇼, 해변가 갓바위, 김대중 기념관 목포대교 고하도 유달산, 해변가카페

여수 아름다운 미항 바닷가카페 돌산도 바다맛물회 진남횟집 장어 물회 전복죽 전복요리 각종 해산물요리 이태리요리
돌산도 유람선(돌산도 장군도 낭만포차 앞바다 오동도 엑스포 왕복 70분), 해변카페

 

숙소는 기본적으로 모두 오션뷰로 잡아 피서지 호캉스를 겸하는 게 좋을 듯하다. 기장 베스트루이스해밀톤h, 해운대 남로광장 엘리시안h, 송도 어반스테이h, 그리고 목포 샹그리아h, 여수 돌산도 해미리온펜션 풀빌라

 

목포에서

 

여수에서

 

 

기장에서

 

해운대에서

 

송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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