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에 들어서 행복하면서도 즐겁게 살려면 '육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을 바탕으로 '돈 건강 재미' 모두 갖추어야 지속가능하다고 한다. 즉 사전준비를 통해 장년의 행복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 개개인마다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지속 가능한 행복'을 위해 앞으로 30년을 꼭 준비 하라고 한다.
'시간이 남아돈다. 밥을 같이 먹을 사람이 없다. 불러주는 사람이 없고, 오갈데도 딱히 없다.' 이런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누구든 현실무대에서 한발짝 물러나면 앞으로 뭘하면서 시간을 보낼지? 이렇게 망설어진다. 특히 남성들은 이에 대한 별다른 준비가 사전에 없었다면 어쩌다 이렇게 되기 딱 좋다고 한다. 사실 갑작스러운게 아니라 삶의 순리대로 그렇게 흘러가는 데도 정신없이 비쁘게 살다보니 미래준비에 대한 구체성 부족으로 자칫 그렇게도 될 수도.... 이 또한 본인의 선택이려니.
일만 열심히 했지 그게 삶의 전부인 줄 알고 다른 영역을 전혀 모른 채, 특히 범생이 처럼 직장생활만 열심히 했던 사람일수록 더욱 그렇게 되기 쉽다고 한다. 어느 미래투자 전문가가 말하기를 정년에는 '직장의 정년, 일의 정년, 세상의 정년' 세가지가 있다고 한다. 이처럼 직장을 그만두더라도 '일의 정년'까지 그 많고 많은 시간을 수입이 있든 없든 소일거리로 살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그래서 직장의 정년을 얼마남겨 두지 않은 분들에게 생계형과 달리 '향후 30년을 꼭 준비 하라'고 권유하고 있다.
지인 한 사람이 공공기관의 대표로 있었던 분인데, 그 자리까지 오르기 까지 실력도 능력도 있고 얼마나 많은 노력과 열정을 다했을까? 누구나 다 이를 인정하는 부분이다. 그런데 간혹 이분을 만나보면 어딘가 모르게 사람을 대하는 모습도 그렇거니와 보기에 따라 약간 부드럽지 못한 점이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그후 자리에서 물러나자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을 뿐더러 어딜가도 스스로 왕따가 된 채 자기 울타리에 갇혀 생활하다가 마침 우울증상마저 와 몹시 힘들어 했다고 한다. 이게 단지 이 분만의 얘기일까? 이런 현상이 왜 그리고 뭘 의미하고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 볼 일이다.
준비라는게 별거 있겠나마는 어떤 분들은 쉽지 않은가 보다. "내가 한 때는 이랬는데" 꼰대처럼 선택적 만남을 하거나 한 때 화려했던 시절에서 스스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도 있는 듯하다. 이럴게 아니라 스스럼없이 나서서 남들과 어울려 사회적 커뮤너티를 형성하고, 여러 운동이나 취미 그리고 봉사활동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어떤 분은 물러난지 몇개월만에 심지어 요일 감각마저 사라져 버렸다는 얘기도 들었다. 물론 나름 어떤 분야에 몰입하거나 '오늘이 오늘, 내일이 내일' 그냥 그렇게 살다보면 잊어버릴 수도 있겠지. 그러나 이런 생활습관은 롱런이라는 관점에서 정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바람직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
요즘 어느 단체이든 'ESG경영(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이 화두이다. 기업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지속가능성(ESG )개념을 개개인 장년의 행복에도 적극 도입해 적용할 필요가 있는 듯하다. "삶의 변화는 어떤 거창한 체험을 통해서 오는 게 아니라, 작고 어렵고 매일의 선택들을 통해서 온다." 어느 책에서 나오는 이 문구를 떠올려 보면서 '지속 가능한 행복' 즉 장년의 행복을 다시 생각해 본다
행복은 선택이며 이런 선택들의 연속이라 할 수 있다. 같은 방향으로 한 발 한 발 내딛는 걸음들의 연속이라 누구든지 앞으로 바로 내딛을 수 있다. 마음의 상처는 순간 기적으로 치유되는 게 아니라 하나하나의 작은 선택들을 통해 치유된다고 한다. 고통은 피할 수 없지만 기쁨은 외면할 수 있다고 한다. 고난은 필수이지만 불행은 선택이라 한다. 의심보다는 믿음을, 불행보다는 행복을 선택하는 것이다. 선택을 믿지 못하면 그 위력을 경험할 수도 없다. 심지어 불행도 중독이라고 한다. 여기서 해방되려면 더 이상 선택될 수 없도록 이를 말끔히 정리해야 한다.
장년에 들어서 이렇게 행복하면서도 즐겁게 살려면 '육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 3박자 균형감을 바탕으로 '돈 건강 재미' 모두 갖추어야 지속가능하다고 한다. 돈은 삶의 필수조건이고, 건강은 삶을 유지 지탱해 준다. 또 재미는 삶에 흥을 돋구어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물론 이 세가지가 독립적일 수도 있겠지만 서로 상호작용하는 보완적인 면도 있겠지. '지속 가능한 행복'이 개인을 넘어 지방자치단체나 기업활동에서도 마케팅이나 교육활동에 도입되고 있다. 그래서 개개인마다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야 한다. 바로 품격이 살아있는 삶으로....
돈은 삶의 필수조건으로 생활의 피와 같다. 연금소득, 금융/임대소득, 투자(주식 부동산 등), 재테크, 기타
건강은 삶의 유지조건으로 생활을 지탱해 준다. 무엇보다 최우선이자 이게 무너지면 모든게 아웃이다. 육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 3박자로 균형을 유지해야 제일 바람직하다고 한다.
육체적 건강: 스포츠, 탁구, 수영, 골프, 산책/등산, 유/무산소 운동, 피트니스
정신적 건강: 신앙생활, 음악 및 악기, 문화활동, 독서, 글쓰기, 수강, 힐링
사회적 건강: 친구 지인들 커뮤너티, SNS 활동,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 봉사활동
재미는 삶의 활력조건으로 생활에 흥을 돋구어 준다. 취미활동, 여행, 악기연주, 엔터테인먼트(공연 영화 등), 모둠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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