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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빙·취미/해외

3년 만에 해외 나들이라 남다른 맛도(다낭)

by 眞草 권영수 2023. 1. 18.

3년만에 해외 나들이라 꿀맛 같은 남다른 맛이 있었어!. 코로나라는 펜데믹 상황에서 해외여행이 꽉 막혀 대신 제주도 1년에 몇차례 또는 그외 국내여행지만 다녔다. 이제서야 3년만에 다낭-호이안-후에 코스로 3박5일간 다녀왔다. 여기는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고 있는 인기 명소로 핫 플레이스라고 한다. 마케비치 앞에 호텔을 잡고 숙소가 오션뷰로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니 해묵은 속이 탁 트이는 기분이다. 1월 기온도 낮에 온도가 20~25도 봄 가을 정도로 적정해 여행하기에 최상의 날씨이다. 

 

세계 5대 비치 중 하나라고 하는 마케 비치는 듣던 바대로 12km 해변가로 가슴 뻥 뚤려 있다. 특히 이곳은 월남 전쟁 때 수많은 사람들이 수몰될 정도로 치열한 전쟁터이었다고 한다. 이렇게 희생된 분들의 영혼을 빌어주기 위해 세워졌다고 하는 영응사 사찰의 커더란 해수관음상이 내려다 보고 그 웅장한 위엄으로 앞쪽 큰 바다를 지키고 있었다. 

 

후에는 옛 왕궁이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 경주에 해당하는 곳이라 한다. 자금성이라는 왕궁은 중국 자금성과 비교해 볼 때 건축 규모면에서는 당연히 중국 북경이 압도적이었다면, 그곳에 자리잡은 땅의 넓이는 북경 자금성의 10배 정도로 더 커 그 규모를 대충 가늠해 볼 수 있었다. 그래서 그 당시 동남아시아 국가들 중 과거 이 나라의 규모나 국력과 왕권이 얼마나 강했는지 알 수 있었다.

 

호이안은 전통거리나 강변을 낀 시가지 모습이 중국 북경 북쪽지역과 야경 풍경도 그렇고 비슷했다. 바구니 보트를 타고 넓은 강변을 돌아보는 코스가 우거진 코코넛 숲사이 강변을 따라 지나가면서 펼쳐지는 넓은 강의 모습과 이쪽 사람들이 강 한 가운데서 펼쳐 보이는 퍼포먼스 또한 관광상품화 해서 나름대로 임팩트가 있었다.

 

호텔 조식을 한 후 매일 아참마다 바로 앞 넓은 마케비치 해변으로 나와, 바닷가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일행과 함께  12km 해변가 산책을 하는 것도 마음을 청렴하게 해 힐링코스로 꽤 좋았다. 커피 수출국 세계 2위로 주로 버스트종이 대부분이고 여행 도중 열대지방 과일과 함께 그곳만의 커피 맛을 볼 수 있었다. 관광으로 보자면 다낭이라는 한 곳으로는 미흡하지만 후에와 호이안이라는 세개 지역을 묵어 짜인 여행코스는 나름대로 콘텐츠면에서나 임팩트도 있었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 곳을 왜 제일 많이 찾는 여행지로 관심받는지 이해가 되는 대목이다.

 

특히 베트남이라는 나라는 어떤 나라인가? 문뜩 떠오르는 생각이 과거 월남전으로 맹호부대 백마부대 청룡부대라는 이런 소리를 어릴 적부터 많이 들었다. 이처럼 역사를 돌아보더라도 우리와의 관계는 서로 미운정 고운정이 다든 국가이기도 하다. 이렇게 월남전 파병으로 그 나라 사람들 입장에서는 우리에게 악감정을 가졌을 수도 있다. 월남 패망으로 그 역사는 일시 사라져 버렸지만 어두운 역사의 일면으로 남아 있다.

 

우리에게 커피 쌀국수 자전거가 많기로 유명한 나라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또 몇년전에는 이 나라에서 김정은과 트럼프 대통령이 세기의 만남으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그 이후 한국인들이 많이 찾아가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유명 관광지이자 가까운 나라로 자리매김한 듯하다. 더우기 박항서 감독이 축구 불모지의 나라 그곳에 가서 동남아 축구의 존재감을 키우고 널리 알려 그곳 사람들사이 그 업적에 존경하고 고마워한다. 덕분에 우리나라의 히딩크로 인식될 정도로 국위선양을 해 그나마 다행스럽다. 

 

한류열풍과 함께 우리 기업 진출로 양국 교역량도 엄청나게 늘어나 양국 매출면에서도 주요 국가로 자리 잡았고, 앞으도 우호적인 관계로 지속 발전해 상호번영을 함께 이루어 갔으면 좋겠다. 이번 여행으로 현지에 가서 이런 점을 조금이나마 확인할 수 있었고, 그곳 역사유적지를 들러 그 나라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우리가 과거 찾았던 하노이 하롱베이에 이어 이번에 다낭 호이안 후에라는 곳에서 맛깔스러운 멋진 관광을 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 관광지에 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들린 곳으로

1일차: 다낭, 나로드 호텔, 12km 마케비치 해안, 영응사 및 해수관음상

2일차: 후에, 하이반 고개, 로버스트종 커피맛, 카이단 및 민망 왕릉, 오문 자금성 태화전 등 왕궁

3일차: 오행산 및 동굴, 호이안 전통거리, 코코넛숲 사이 바구니 보트, 호이안 씨쿨로 및 야경, 투본강 보트

4일차: 바나산 및 바나힐 케이불카, 프랑스 마을 프로팡스, 한강 유람선, 한강변 야시장 및 사랑의 다리

5일차: 다낭공항, 청주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