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퇴근하고 와서 단톡을 보면 내용을 따리잡기가 쉽지않다. 무슨 일이라도~ 왜 이리도 붐비나? 우째튼 이렇게라도 친구들이랑 소통하니 좋다.
어제밤 kbs 앎 프로에서 젊은 초등 여교사 얘기를 집사람과 같이 우연히 봤다. 평소 생각조차 못했던 바를 느끼게 하더라.
어린 딸의 앞날을 위해 할일이 있는데 15년만 더 살게 해달라고 절규하는 모습이 너무 가슴이 짠~하더라.
세상에 아 저런 사람도 있구나. 우리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너무나 정상적인 아니 보통 생활을 하고 있으니, 손발이 있고, 내 의지대로 뭐든지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우리곁에 가족과 친구를 두었고, 특히나 연말에 23명이라는 친구들도 밀날 수 있었으니 얼마나 행복일인가? 난 이 세상에 고아?이긴 하지만 일상의 평범함에 감사하면서 살아야지 생각해 본다.
퇴근후 앞서 단톡내용을 다시 뒤져보면서 '우리도 나이가 좀 들었나' 이렇게 감성에 호소하다니 말이다.
또 한해가 갈리는 시점이다. 가는 세월 잡을 수 없나~ 붙잡아 두고 싶다.
여기 누추한 곳에 와서도 어느새 원로가 되어 버렸고, 사실 내일 정리해도 여한은 없다. 이직도 현역에 있으니 감사할 뿐이다. 하지만 '뒷방 늙은이'로 취급 받기는 더더욱 싫다.
올해로 현 직장에서 27년째, 요즘들어 힘에 버겁다는 느낌도 좀 들지만 앞으로 몇년을 더 애써서 정리할 시점이 올 것이라 본다. 욕심인가?
오늘은 1급 비밀? 장소를 열어 보려한다. 비밀이라니 초대는 못하더라도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는 Faculty 공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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