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놈들의 화려한 외출’
‘응답하라 19xx‘는 새내기들의 캠퍼스 생활과 농구대잔치, 서태지와 아이들 등 당시 한시대의 사회적 이슈와 추억을 자극하는 문화로 특별한 재미와 감동을 이끌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이기도 하다.
이처럼 시골에서 올라온 우리들의 과거 서울 상경기도 무궁무진한 사건과 예측불허의 스토리로 가득 채워졌으리라 짐작된다.
들리는가? 들린다면 응답하라 우리들의 삶! 뜨겁고 순수했던 그래서 시리도록 그리운 그 시절, 남의 얘기가 아닌 우리들의 옛 이야기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 ‘어쩌다 어른’이 되어버렸다.
이제 우리들만의 버켓 리스트(Bucket list)로 살아가야지 않겠나. 의기투합이라도 되듯이 우리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면 행복한 일이다. 최고의 레저 활동으로 꼽히는 승마 요트, 그 근처에는 못가더라도 이제 우리끼리 골프모임이라도 할 수 있다니 다행이다. 의싸의싸 하는 맛이 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칠순이 넘도록 하는 운동이라서 더 좋다.
세상에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맑고 파란 가을하늘 아래, 대자연에서 친구들이랑 어울려 마음에 마음을 활짝 열고 웃고 떠들고 마음껏 운동을 하다니 '촌놈들의 화려한 외출’을 통해 '그들만의 전성시대'에 살고 있는 듯하다.
흔히들 골프를 통해 실패와 성공을 넘나들면서 기쁨을 함께 느끼는 것을 보면, 어쩌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우리네 인생사와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에게 남아 있는 골던 타임 이렇게 함께 건강하게 즐겁게 살자.
골프의 묘미는 필사적으로 달려들수록 오히려 더욱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다. 골프의 진정한 기쁨은 하나하나의 샷으로 문제 해결하려는 과정에 있다, 미래의 결과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자연 친화적으로 탁 트인 파란 들판이며, 맑은 공기 속에서 자연과 어울려 즐기는 스포츠이기도 하다. 친구들이나 지인들과 함께 5시간을 그린을 밟으면서 같은 공기를 마신다. 담소로 우정을 쌓고, 맛있는 음식도 함께 나누니 그래서 이 운동이 아름답고 멋있다.
세상이 각박하다 하지만 먼저 배려해 주는 그대들! 격식을 차릴 필요도 없고 민낯이 다 들어나도 상관없는 친구들, 서로를 위해 준비하고 마음을 여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얼굴만 봐도 마냥 기쁘고 가는 세월을 아쉬워한다. 이런 시간을 얼마나 더 가질 수 있을까. 다들 일상에 바쁘다보니 자주 만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우리들만의 아름다운 시간, 서로를 아끼며 베푸는 마음, 이를 오래 간직하고 싶고 오로지 촌놈들이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좀 전에 만났던 것 같은데 해가 또 갈린다. 세월은 왜 그리 빨리도 가는지 아쉬워하면서 다시 만나겠지 기약하고 뒤돌아보며 헤어졌다.
태안에서 1박2일
'노상에서 커피타는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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