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삶이 말을 걸어 왔다. 일 왜 해야하지?
“일하지 않는 사람은 절대 올바른 생각을 할 수 없다. 게으름은 비뚤어진 마음을 갖게 만든다. 긍정적인 행동이 따르지 않는 사고는 병균과 같다.” 헨리 포드의 말이다. 우리는 열심히 일을 하면서 삶에 대해 알아간다고 한다.
일은 “없으면 고통스럽고 있으면 힘겨운 것” 라고 한다. 어느 잡지에서 “우리가 받는 월급의 20%만이 일에 대한 월급이고, 나머지 80% 정도는 여러 모욕감을 참아내는 비용이다.”라는 글이 있다. 좀 과장된 표현이지만 직장인들 대부분이 일로 인해 스트레스를 얼마나 많이 받고 사는가를 단적으로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개미와 꿀벌‘은 똑같이 열심히 일을 하지만 결과는 차이가 있다. 제임스 다이슨의 ‘계속해서 실패하라’에서 개미는 자기 힘에 의지해 홀로 일하기 때문에 독밖에 만들어 내지 못한다. 반면 꿀벌은 자연에서부터 가져온 원재료를 가지고 일을 하여 꿀을 만들어낸다.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는 일을 하는 사람은 대체로 당당하다. 인생의 의미를 찾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을 때 자신의 길을 올곧게 살아 갈 수 있다. 이는 소속감 규칙성 규율 자신의 효용가치 등 다양한 사회적 심리적 욕구를 채워 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재미있는 일이나 이야기를 갈망하는 속성이 있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고 여러 형태의 현실참여를 통해 한 때 혼을 담아 일을 하면서도 어떤 때에는 수많은 경험들이 떠 오른다. 일을 통해 자신의 사고와 가치를 구조화해 갔던 것 같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 결국 이름을 남긴다는 의미는 스토리를 남긴다는 것이다. 누군가를 기억할 때 그분에 얽힌 이야기를 하게 된다. 많은 위인들은 그들의 삶 가운데에서 많은 스토리를 남기기도 했다.
정작 있어야 할 자리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어떤 삶의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아 보이는 직업이나 일이라 하더라도 근원적인 행복이 연관되어 있지 않다면 언제든지 흔들릴 수 있다.
교세라 창업주로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키운 입지전적 기업인 이모리 가즈오의 ‘소호카의 꿈’에서는 인생의 성공방정식 중에서 사고방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고, 능력과 열의도 반드시 함께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세상을 편협되게 바라보고, 비관하고, 원망하는 태도는 부정적 사고라 한다. 능력이 뛰어나고 열의가 높더라도 세상을 삐뚤게 보고 부정한다면 그 인생은 불행이 찾아 올 것이다.
‘직장’은 나를 보호해 주지 않지만, ‘직업’은 나를 보호해 줄 수 있다. 20~30년 지속할 수 있는 직장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바칠 수 있는 직업을 찾으라고 누군가 말했다.
그런 직업 전선에 뛰어든 지도 30년 이상이 지났다. 어느 날 거울 속에 비춰진 자신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가족을 먹여 살리고,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아등바등 거리며 살아왔던 흔적들이 고스란히 구김살로 남아있다는 사실에 놀랍다.
일은 생산적이다. 보람이다. 그리고 행복이다. 신성하다. “일이 즐거우면 인생은 낙원이지만 의무에 불과하면 인생은 지옥이 된다.” 라는 말이 있다. 중국 속담에서도 일의 의미를 잘 부여하고 있다. “행복은 할 일이 있다는 것, 바라볼 희망이 있다는 것, 그리고 사랑할 사람이 있다는 것 이 세 가지이다.”
살다보니 삶이 말을 걸어 왔다. 일을 왜 해야하는지? 일은 물질적 보상이 따라 올뿐만 아니라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해 준다. 이점이 바로 일을 해야하고 자신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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