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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과나/모음

가끔은 어리석게, 1000억 짜리, 어머님의 가르침

by 眞草 권영수 2017. 4. 20.

가끔은 어리석은게 좋다.
다람쥐는 가을이 오면 겨울 양식인 도토리를 부지런히 땅에 묻어두는데 묻은 장소를 다 기억하지 못한다.

결국 다람쥐의 겨울식량이 되지못한 도토리는 나중에 도토리 나무가 되어 다시 다람쥐에게 도토리를 선물한다


다람쥐의 기억력이 탁월해서 묻어둔 도토리를 전부 찾아 먹어 버렸다면 산 속에 도토리 나무는 씨가 말랐을 것이다.

다람쥐는 어리숙함 때문에 또다른 식량을 제공 받게 되는 것이다. 요즘 세상에 어리석은 사람 찾기가 힘들다. 모두 영리하고 똑똑하고 계산이 빠르며 이문에도 밝다.

영리하다 못해 영악하기까지 하다. 옛말에 기지(其智)는 가급(可及)하나 기우(其愚)는 불가급(不可及)하다 라는 말이 있다.

똑똑한 사람은 따라할 수 있으나, 어리석은 자는 흉내낼 수 없다. 사람은 영리해지기는 쉬워도 어리석어지기는 힘들다.

그만큼 어리석음을 따라하기가 더 힘들다. 자기를 낮추는 것이기 때문이다. 영악한 사람은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있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

사실 사람에게 헛점이 있으면 다른 사람이 그걸 채워 주려고 한다. 사람의 관계가 그런 것이다. 서로의 모자람을 채워주고 어리석음을 감싸주고 미숙함을 배려 해주는 것이 인간관계를 형성해 주는 것이다.

내가 똑똑하여 남에게 배울게 없다면 그 사람은 고독한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된다. 남이 다가가지 않기 때문이다. 가끔은 일부러라도 모르는 척, 어리석은 척, 못난 척하며 사는 것이 되레 도움이 될 때가 있다.

노자는 "알면서 모르는 것이 최상이요, 모르면서 안다함이 병이다."라 했다. 남을 속이는 것이 아니라면, 가끔은 어리석은 척하며 살아보자!

내가 모자란다고 하니 남과 분쟁도 없을 것이다. 되레 남이 내게 도움을 주려고 할 것이다.



1000억 짜리의 강의
명예, 지위, 돈,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대단한 성공을 거둔 사람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대학생과 기자들은 그의 강의를 듣기 위해 몰려들었다. 그는 등장하자마자 칠판에 무언가를 적기 시작했다.
"1,000억"

그리고 그는 말을 시작했다. "전 아마 재산이 천 억은 훨씬 넘을 것입니다. 여러분, 제가 부럽습니까?"
"네~"

여기저기서 대답이 들려왔다.

"지금부터 이런 성공을 거두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강의를 시작하겠습니다. 1,000억 중에 첫번째 0은 바로 명예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0은 지위입니다. 세 번째 0은 돈입니다. 이것들은 인생에서 필요한 것들입니다."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럼 앞에 있는 1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1은 건강과 가족입니다. 여러분 만일 1을 지우면 1,000억이 어떻게 되나요? 바로 0원이 되어버립니다. 인생에서 명예, 지위, 돈도 중요하지만 아무리 그것을 많이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건강과 가족이 없다면 바로 실패한 인생이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제야 진정한 성공의 의미를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떡였다. 명예, 지위, 돈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 인생의 전부가 될 수는 없다. 이는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진정한 성공의 의미를 ~



어머님의 가르침
어느 시골의 총각 선생님이 출근길에 시냇물을 건너고 있었다. 그런데 징검다리를 잘못 밟아 신발과 바지가 물에 흠뻑 젖어버리고 말았다.

때마침 고향에서 오신 어머니 께서 집에 머물고 계셨다. 그가 어머니에게 되돌아 온 이유를 말씀드리자 어머니가 물으셨다.


“네가 밟았던 잘못 놓인 돌은 바로 놓았느냐?"
“미처 그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식으로 해서 어떻게 아이들을 가르치며 존경받는 선생이 되겠다고 하느냐?"

어머니는 손을 흔들며 덧붙여 말씀하시길
"얼른 가서 돌부터 바로 놓고 오너라. 그리고 나서 옷을 갈아 입도록 해라.”

어머니의 말씀이 처음엔 좀 야속하게 들리기도 했지만 백번 생각해도 옳은 말씀이었다. 그는 얼른 가서 잘못 놓인 돌을 바로 고쳐 놓고 돌아왔다.

이후 그는 무슨 일을 하든지 어머님의 사려깊은 사랑의 말씀을 따라 늘 돌을 바로 놓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