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의 스승
오랜 기간 방랑한 어느 성자에게 물었다.
"당신은 어떻게 해서 그 많은 지혜를 쌓을 수 있었습니까?"
"나에게는
13명의 스승이 계셨소."
그러면서 성자는 그 스승들을 하나 하나 소개해 주었다.
1) 땅으로부터 인내를
배웠다.
2) 공기로부터 집착 없는 초연함을 배웠다. 공기는 향기와 악취를 싣고 다니지만 자신은 그대로 남아 있다.
3) 물로부터 사람들을 순화시키는 성자의 힘을 깨달았다. 물이 옷의 때를 씻어 주는 것처럼 성자는 자신을 찾아오는 모든 이들을
순화시킨다.
4) 불로부터 악을 어떻게 태워 없애는지 배웠다. 불은 자신에게 접근하는 모든 것들을 소멸시켜 버린다. 그러나 자신은
변하지 않는다.
5) 한 비둘기 가족으로부터 집착에 관하여 배웠다. 비둘기 한 마리가 그물에 걸리자 그것을 본 아버지
비둘기가 뛰어 들었고, 또 어머니 비둘기가 뛰어 들었다. 그렇게 서로에 대한 집착 때문에 온 가족이 죽고 말았다.
6) 비단뱀으로부터 자족하는 법을 배웠다. 비단뱀은 자기에게 다가오는 모든 것을 잡아먹는다. 하지만 그 이상의 먹이를
찾으려고 헤매이지 않는다.
7) 바다로부터는 마음의 변함 없음을 배웠다. 강이 넘치든지 마르든지 바다는 변함 없이 고요하며
평온하다.
8) 나방으로 부터 유혹의 무서움을 배웠다. 나방은 램프 불꽃의 유혹에 견디지 못하고 뛰어 들어 타 죽고 만다.
9) 꿀벌로부터 소유의 덧없음을 배웠다. 꿀벌은 열심히 꿀을 따 모으지만 결국엔 꿀 따는 사람에게 그것을 빼앗기고 만다.
10) 물고기로부터 한순간의 달콤함이 파멸에 이르는 지름길임을 배웠다. 물고기는 지렁이의 맛 때문에 낚시에 걸리고 만다.
11) 물수리로부터 집착이 몰고 오는 불행에 대해 깨달았다. 물수리가 입에 먹이를 물고 있으면 그보다 더 강한 놈이 빼앗으려
달려든다. 입에 고기를 물고 있는 한 공격당하는 것이다.
12) 뱀으로부터 울타리에 연연하지 않음을 배웠다. 뱀은 다른 동물이 살던 구멍에 들어가서도 행복하게 산다.
13) 거미로 부터
신의 섭리를 보았다. 신은 온 우주를 스스로 펼쳐 놓고 즐기다가 다시 자신에게로 거두어 들인다. 마치 거미가 자신의 몸에서 실을 내어
그물을 짜고 즐기다가
비행기 일등석에 탄 사람들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밀도가 가장 높은 곳은 비행기의 일등석이다. 그러한 퍼스트클래스 승객들만의
행동과 습관을 지켜본 한 스튜디어스가 책을 펴냈다. 그책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일등석 사람들은 펜을 빌리지
않는다.
항상 메모하는 습관이 있고 모두 자신만의 필기구를 지니고 다녔다. 메모는 최강의 성공 도구이다. 기록하는 행위는 상대에게
신뢰를 주고 아이디어를 동결 건조시켜 보존해 준다.
2. 일등석 사람들은 전기와 역사책을 읽는다. 유독 퍼스트클래스에서는 신문을
가져달라는 요청이 드물다. 그들은 지독한 활자의 중독자들이나 베스트셀러가 아닌 잘 알려지지 않은 투박하고 묵직한 책을
읽는다.
3. 일등석 사람들은 자세가 다르다. 퍼스트클래스의 승객은 일단 자세가 바르다. 그리고 시선의 각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자세가 좋은 사람은 범접지 못할 당당한 분위기를 풍긴다. 행동거지가 당당한 사람은 정면을 바라보기 때문에 시선의 각도도
자연히 높아진다.
4. 일등석 사람들은 대화를 이어주는 '톱니바퀴' 기술의 전문가다. 퍼스트클래스의 승객은 정말 흥미
진진하게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래서 어떻게 됐지요."
"그럼,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하면서 상대방의 말을
이끌어 낸다.
5. 일등석 사람들은 승무원에게 고자세를 취하지 않는다.
'바쁜 중에 미안 하지만' 과 같이 항상 완충어구를
덧붙이며 말을 건다.
6. 일등석 사람들은 주변 환경을 내편으로 만든다. 퍼스트클래스에 동승한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다른 승객에게 인사하는 것은 매우 효율적인 인맥 형성 방법이다.
7. 그들은 아내를 극진히 모신다. 그 이유는 높은 지위에 올라도 개의치 않고 솔직한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존재가 아내이기
때문이다.
퍼스트클래스는 비행기 좌석의 3% 이고 부유층 구성비도 3%이다. 성공한 사람과 같은 행동을 하면 누구나 언젠가는 그들처럼
성공할 수 있다.
'생활교양 > 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忍之爲德, 탈무드에 6가지, 3%의 소금물 (0) | 2016.10.16 |
---|---|
같은 배를 타고 건너다 (0) | 2016.10.04 |
가물치와 연머 (0) | 2016.04.18 |
생즉사 사즉생의 결단 선택 (0) | 2016.02.21 |
절에서 빗을 판다 이런 채용 기준? (0) | 2016.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