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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과나/모음

長短相較, 六不合 七不交

by 眞草 권영수 2016. 9. 5.

장단상교(長短相較)  "길고 짧은 것은 서로 비교 된다"


법문을 하는 한 고승이 지팡이를 옆에 놓고 가리키며 "이 막대기를 톱이나, 도끼나 손을 대지 말고 짧게 만들어 보아라!" 라고 말씀 하셨다.


3개월 동안 머리를 싸 동여매고 공부를 했건만 모두들 어떻게 하여야 할지 생각이 안났다. 그때 한 스님이 앞으로 나가 3배를 올리고 "제가 해 보겠습니다." 하고는 나가더니 크고 긴 막대기를 가져다가 그 지팡이 옆에 놓았다.


고승은 빙그레 웃으시며 "길고 짧다는 것은 상대적 개념이다. 역시 그대가 해 냈구나!" 하시며 만족해 하셨다.


우리가 잘 살고 못 사는 것도 역시 상대성 인데, 대개는 높이 쳐다만 보고 사니 자신이 부족하고 초라해 보여 불행하다고 느끼고 있다.


그래서 자신을 위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보다 더 불행한 사람들을 찾아보고 그들을 도와주는 것이라 한다.


행복은 재력이나, 권력이나 명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작은 덕이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열심히 쌓은 것이 후일의 아름다운 행복이 되는 것이다.


재벌도 자살을 하고, 권력가도 구속이 되고, 명성이 높은 자도 오래가지 못하니, ‘길고 짧은 것은 대 보아야 안다.’ 는 말이 있다. 긴 것도 더 긴 것에 비하면 짧은 것이고 짧은 것도, 더 짧은 것에 비하면 길다.


입장의 차이에 따라 길고 짧음이 판명된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인생을 멋지게 사는 이에게는 짧게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길고 짧음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얼마나 멋있게 인생을 살 것인가'가 문제이다.



六不合 七不交  육불합 칠불교
홍콩에 이가성이라는 부호가 있다.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아시아에서 최고의 부자이다.


홍콩에서 1달러를 쓰면 5센트는 이가성에게 돌아간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특히 홍콩 경제, 더 나아가 전 중화권 경제와 아시아 경제에까지 영향력이 가장 큰 사람이다.


이 분한테서 배울 점이 크게 세가지가 있다고 한다.

첫번째 현재 개인 재산이 약 30조원인 데, 세탁소 점원으로 시작해 엄청난 부를 이루었다는 점


두번째 지금도 5만원 이하의 구두와 10만원 이하의 양복을 입고 비행기는 꼭 이코노미석을 탈 정도로 검소하다는 점


세번째 그 절약한 돈으로 아시아에서 제일 기부를 많이 한다는게 배울 점이다. 그것도 회사 명의가 아닌 본인의 재산을 팔아서 기부를 한다는 점이다. 기부금 중에 장학금으로 매년 3,000억원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분의 어록 중 교우 관계에 관한 유명한 말이 있는데  "六不合 七不交 (육불합, 칠불교)" 이다.  여섯 종류의 사람과 동업하지 말고, 일곱 종류의 사람과 사귀지 말라는 내용이다.


칠불교(七不交)
1.불효하는 사람과 사귀지 마라!
2.사람에게 각박하게 구는 사람과 사귀지 마라!
3.시시콜콜 따지는 사람과 사귀지 마라!
4.받기만 하고 주지 않는 사람과 사귀지 마라!
5.아부를 잘하는 사람과 사귀지 마라!
6.권력자 앞에 원칙없이 구는 자 사귀지 마라!
7.동정심이 없는 사람과 사귀지 마라!


육불합(六不合)
1.개인적 욕심이 너무 강한 사람과 동업하지 마라?
2.사명감이 없는 사람과 동업하지 마라!
3.인간미가 없는 사람과 동업하지 마라!
4.부정적인 사람과 동업하지 마라!
5.인생의 원칙이 없는 사람과 동업하지 마라!
6.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과 동업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