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희망을 품다 <방사선 종양학과 전문의 조관호 교수> ebs방영
"받아드리기에도 여자고, 외과 수술 후의 수술 부위가 심각했기 때문에 다른 방법이 있는지 확인을 했고..."
36세의 박수진 씨, 그녀는 5년 전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다. 암(비인강암)이 걸렸다는 사실만으로도 충격적인데 수술을 하게 되면 얼굴 전체에 보기흉한 큰 흉터가 남을 수 있다는 말이었다. 하지만 지금 그녀는 수술의 흔적없이 깨끗하게 완치됐고 아이까지 출산했다. 바로, 방사선 치료 덕분이다.
국내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암,
이제 암은 우리에게 가장 두려운 질병인 동시에 가장 익숙한 질병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암환자들은 암의 치료방법으로 수술을 선택한다. 가장 확실하게 암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치료 후 환자의 삶의 질도 중요하게 취급되면서 수술 후의 외상이나 기능손상을 염려한 환자들은 암치료의 또 다른 방법, 방사선 치료를 선택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방사선은 암세포의 DNA에 직접 영향을 줘 DNA가 분화되는 것을 막고 암세포를 죽여 암의 확산을 방지하고, 제거하게 된다.
이런 방사선 치료의 문제는 암 뿐만이 아니라 방사선이 닫는 정상부위의 부작용과 휴유증이다.
하지만 최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많은 방법들이 개발되어 있고, 의료 선진국인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암환자의 50% 이상이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이 조관호 교수의 설명이다.
그러나 모든 암이 방사선 치료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두경부암, 뇌종양, 조기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은 방사선 치료의 효과가 좋은 암으로 꼽힌다. 이 중 전립선암의 효과가 주목할 만하다.
"전립선을 다 떼어내고 신장하고 요도를 잇는 수술을 권유받았는데 그것을 잇게 되면 오줌을 지릴 수도 있고 평생 기저귀를 찰 수도 있다는 겁니다. 차라리 내가 죽는 게 낫지..."
전립선암 3기로 수술을 권유받았던 주영봉 환자는 수술 후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수술을 포기했었다. 하지만 꾸준히 병을 고치기 위한 노력을 해왔고, 차후에 그는 양성자 치료를 선택했다. 성공적인 양성자 치료로 암을 말끔히 치료하고 건강과 성기능 모두 발병 이전보다 좋아졌다는 그는 이 후 양성자 치료의 전도사가 되었다.
27년 평생을 방사선 치료와 함께 하며 국내 최초의 양성자 치료센터를 이끌고 있는 조관호 교수는 이런 환자들을 보며 느끼는 보람만큼 책임감도 커진다고 말한다.
여전히 방사선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들은 많다. 하지만, 점점 발전하고 있는 방사선 치료에서 환자들은 또 다른 희망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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