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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교양/건강

질병은 식생활 방식과 환경의 반영물

by 眞草 권영수 2013. 2. 5.

질병은 식생활 방식과 환경의 반영물 화수 상극 상생

 

암을 포함하여 거의 모든 질병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방식과 환경의 반영물이다. 위생 불결 시절에는 자궁경부암처럼 바이러스에 의한 암이 많았고, 빈곤의 시기에는 결핵이 흔했던 것처럼 말이다. '한국 할머니'에게 유독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 빈번한 것도 쭈그려 앉아 모든 집안일을 해야 했던 좌식(坐式) 생활의 슬픈 결과다.

너무 많이 먹어서 문제가 되는 요즘에는 식습관이 질병 발생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변수다. 뭘 먹느냐에 따라 20~30년 후 질병 발생 패턴이 확확 바뀌기 때문이다.

짜고 삭히고 절인 음식을 먹던 '전통 한국인'에게는 위암이 많지만, 그들이 미국에 이민 가 낳은 2세대들은 지방질 과잉 섭취로 대장암에 대거 걸린다. 이탈리아의 경우, 야채와 식물성 기름을 많이 먹는 남부 지역이 묵힌 음식을 많이 먹는 북부보다 암 발생이 적다. 민족적 체질보다 우선인 것이 음식인 것이다.

그런 면에서 가족들이 어떤 질병에 노출돼 있는지는 냉장고를 보면 알 수 있다.
고기·버터·베이컨 등 고지방 음식들로 채워져 있다면 이는 '대장암·심장병 냉장고'
젓갈·장아찌·절인생선이 가득하면 '위암·고혈압 냉장고'
청량음료·초콜릿·아이스크림 등이 눈에 먼저 들어오면 '소아비만 냉장고'
신선한 야채와 과일, 요구르트, 두부·콩 음식으로 꽉 차 있으면 '항암 냉장고'
계란·우유·살코기 등 철분과 칼슘이 많은 음식이 그득하면, '성장클리닉 냉장고'

썰렁한 냉장고는 집안 분위기를 말해준다. 가정불화로 안주인이 시장 보는 일에 흥미를 잃었거나, 우울증으로 바깥출입이 줄면 냉장고는 금세 초라해지기 마련이다. 관절염을 앓는 노년 가정의 냉장고도 빈약하기 쉽다. 매일 장을 보아 신선한 음식만 먹는 집안이라면 비어 있는 냉장고가 되레 보약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휑한 냉장고는 건강 위험 신호다.

냉장고에서 당장 꺼내서 조리할 수 있는 음식 종류가 세 가지 이하인 집에 사는 고령자는 나중에 병원에 입원할 확률이 세 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만성적인 영양 불균형과 결핍 탓이다.

우리 속담에 동가식(東家食) 서가숙(西家宿)이라는 말이 있다. 밥은 동쪽 집에 가서 먹고, 잠은 서쪽 집에 가서 잔다는 것으로, 하릴없이 떠돌아다니는 생활을 빗댄 표현이다. 이 속담을 현대판 건강 규범으로 삼고 싶다. 먹는 것은 동양식으로, 생활은 서양식으로 말이다. 냉장고에 신선한 한식(韓食)을 채우고, 침대·의자 생활로 관절 부담을 줄이면 노년이 편하지 않을까 싶다. 김철중 의학전문기자·의사

수화, 상극, 상생 작용
남자와 여자가 만나 합궁하면 또 다른 생명인 아이가 탄생 된다. 꽃도 암술과 수술이 수정되면 열매가 맺게 된다. 이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이를 철학적으로 표현하자면 수화 (水火), 상극(相剋), 상생(相生) 작용이라 한다.

즉 남자(火) 와 여자(水)가 수화(水火) 상극(相剋)을 이루지만 결국 하나 가 되어 상생(相生)을 이룬다. 이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해 보자. 남자는 불(火)이요, 여자는 물(水)이다. 남자의 경우는 불기운의 원천이 고환으로부터 불의 씨라는 정자가 생성된다. 여자의 경우는 물 기운의 원천인 자궁으로부터 물의 씨라는 난자가 생성된다.

이 불의 씨앗인 정자와 물의 씨앗인 난자가 만나 수화, 상극, 상생 작용이라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 새 생명이 탄생된다. 마찬가지로 나무 도 태양으로부터 불기운을 받고, 뿌리로부터 물을 흡수하여 수화, 상극, 상생 작용의 과정을 거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이렇듯 만물은 수화, 상극, 상생을 이루며 생명 이 생성되고, 나아가 변화되고, 소멸되어 간다.

오리를 일본어로 '자모'라고 한다. 약간 어리석은 듯해서 남에게 잘 이용당하는 사람을 가리키기도 한다. 우리말의 '봉'이라는 말과 뜻이 같다. 그 만큼 오리는 '어수룩하다' 는 의미도 들어 있으나, 실은 우직할 정도로 어려움을 잘 견뎌내고 공해에 강하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

유황은 본래 독성이 강한 원소, 유황을 태운 연기를 조금만 마셔도 웬만한 조류는 질식한다. 옛날 시골에서 닭서리를 할 때 이 방법을 쓰기도 했다. 그러나 다른 조류와 달리 오리는 유황을 잘 견뎌낸다. 어린 청둥오리나 재래종 집오리는 유황을 먹여 키우면 독성이 강한 유황에 대항하기 위해 스스로 체질을 바꾼다.

독사를 먹여 키운 닭처럼 유황을 먹고 큰 오리는 약효가 커지는 것이다. 유황오리에 대해서는 약간 설명이 더 필요하다. 물속에서 사는 차가운 수성(水性)의 오리에게 더운 기운을 가진 화성(火性)의 유황을 먹이면 오리의 해독력이 유황의 독을 중화시키면서 상승작용을 일으켜 최상의 해독력과 최대의 약성이 발휘된다.

그래서 각종 암, 각종 염증, 요통, 신경통, 관절염, 류머티즘은 물론 고혈압, 동맥경화, 중풍, 혈액순환 장애와 정력 부족 증세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효과가 생긴 다는 것이다. 오리고기 자체에도 체내에 축적되지 않는 불포화 지방산(45%)이 쇠고기나 돼지고기, 닭고기보다 월등히 높고 필수 아미노산과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다.

단백질은 쌀밥의 6배, 대두의 1.4배이며, 비타민은 닭고기의 3.35배나 된다. 특히 비타민 C, 비타민 B1, B2 함량이 높아 지구력을 향상 시키고 집중력 저하를 막는 한 편, 만성 피로를 몰아내는 데 효과가 높다. 또한 칼슘, 인, 철, 칼륨 등도 많이 들어 있어 중요한 광물질 공급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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