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숨쉬는 삶의 현장에서
오늘 서울 대낮의 기온이 영하 11도 정도로 내려가 올들어 가장 차가운 날씨라고 한다.
삼성동의 한 사업장에서는 이것도 모두 잊은 채 각자 맡은 일을 하느라 바쁘고 분주하게 돌아간다. 혹시 방해가 되지는 않을까 현장에서 조심스러워 진다.
가장 추운 날씨를 찾아 가서인지 몰라도 밖에서 사무실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 실내 분위기는 따스하게도 데워져 있었고 온풍으로 외부사람을 반가이 맞이한다.
직원들인지 사장님인지 모르겠지만 인심이 좋아보여 사무실 분위기가 항상 이렇게 온화한가 보다.
더우기 그 사무실에서는 이 추운 날씨에 사장님이 직접 어묵을 따뜻하게 끓어 직원들에게 일일이 손수 대접하는 보기드문 장면도 보았다.
이러니 이방인의 눈으로 얼핏 보았을 때 사무실이 잘 돌아 갈 수밖에 없는 구조로 보인다. 또한 박수보내고 싶었다.
이는 다름아닌 서울 삼성동에서 한 친구의 사무실과 사업장 풍경이란다. 이를 두고 우리는 살아 숨쉬는 삶의 현장이라 불러도 괜찮은 듯하다.
마침 찾아온 친구 몇명과 같이 점심도 나누고 여유롭게 차 한잔도 함께 한후 다음을 기약하고 헤어졌다.
바로 이런 점이 우리 친구들이 살아가는 참된 모습이며 삶의 현장일 것이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한다면 아름다운 일이다.
모두 자신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도 좋아 보인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보는 기준이 다르고 삶의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아름답게 보이는 기준도 서로 다를 것이다. 삶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이 가장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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