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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교양/교육

코이 물고기, 와이로 천지인운

by 眞草 권영수 2015. 4. 30.

코이의 법칙

관상어 중에 코이라는 잉어 이놈은 작은 어항에 넣어두면 5~8cm 밖에 자라지 않지만, 커다란 수족관이나 연못에 넣어두면 15~25cm까지, 그리고 강물에 방류하면 90~120cm 까지 성장 한다고 한다.


같은 물고기인데도 어항에서 기르면 피래미가 되고, 강물에 놓아 기르면 대어가 되는 신기한 물고기이다. 이를 두고 코이의 법칙이라고 한다. 사람들 또한 환경에 지배를 받으며 살아 간다.

 

본래 사람들은 누구나 100%의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처한 환경으로 인해 10% 의 능력도 발휘해 보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고기도 노는 물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듯이 사람 또한 매일 만나는 사람들과 주변 환경과 생각의 크기에 따라 자신이 발휘할 수 있는 능력과 꿈의 크기가 달라지게 된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평균적인 사람은 자신의 일에 자신이 가진 에너지와 능력의 25% 를 투여한다. 세상은 능력의 50%를 쏟아 붓는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100%를 투여하는 극히 드문 사람들에게 고개를 숙인다." 고 앤드류 카네기는 말했다.

 

지금까지 삶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이젠 주변환경을 바꿔야 할 때이다. 환경에 따라 미래가 바뀌기 때문이다. 성공하고 싶으면 성공한 사람들과 부자가 되고 싶으면 부자들과 친구가 되이야 한다.


"큰 숲 사이로 걸어가니, 내 키가 더~욱 커졌다."는 말이 있다. 꿈꾸는 사람과 함께 하면 꿈이 생겨난다. 어떤 크기의 꿈을 꾸느냐에 따라 인생도 달라지게 된다.

한 번뿐인 인생이라 ! 멋진 미래를 위해 오늘도 힘찬 한 걸음을 시작하자!

 


천운, 지운, 인운

사람에게는 세가지 의 운()이 있답니다. 그것은 바로 천운(天運), 지운(地運), 인운(人運)이랍니다.

 

천운(天運)은 하늘이 정해준 운으로, 내 부모가 아무개라는 것, 내 성별이 남자 혹은 여자라는것 등 바꿀 수 없는 운을 말한답니다.

 

지운(地運)은 타고난 재능으로 그림이나 연기, 노래 등 타고난 재능은 지운이 결정한다고 하네요. 아무리 천운과 지운을 잘 타고 났어도 마지막 인운(人運)에서 거르치면 삶이 힘들어 진답니다.

 

인운(人運)은 사람 복을 말하며, 인생에서 어떤 사람을 만났으며 그 사람이 내 인생에 도움이 됐는지 안됐는지는 인운(人運)으로 정해진답니다.

 

인운(人運)은 인간의 힘으로 바꿀 수 있다고 하며, 인운(人運)을 풍요롭게 가꾸기 위해서는, 천운(天運)과 지운(地運)을 탓하거나 원망해서는 안된답니다.

 

부모를 탓하고 시대를 탓하고 직장을 탓해서 해결되는 것은 없으며, 부모와 시대를 탓하는 것은 자신의 근본을 부정하는 것, 설사 시대와 부모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더라도 이를 탓하지 말고 좋은 방향으로 승화시켜야겠지요.

 

자신이 몸담고 있는 직장을 불평하고 욕하는 사람도 잘 될수 없으며, 무엇을 탓하기 시작하면 운()이 오지 않는답니다. 얼굴에 불평 불만이 가득한 사람에겐 운이 왔다가도 되돌아가며, 사람의 만남에는 시작과 끝이 있으니까요.

이별의 순간에도 처음 만났을 때의 마음을 잊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더 좋은 인운(人運)을 만나게 된다네요. 인운으로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아무리 힘들더라도 끝을 잘 맺어 좋은 인연 맺고 소원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와이로 / 유아무와 / 인생지한(蛙利鷺 / 唯我無蛙 / 人生之恨)

오직 나는 개구리가 없는게 인생의 한이다란 뜻 입니다.고려말의 유명한 학자인 이규보(李奎報) 선생께서 몇 번의 과거(科擧)에 낙방(落榜)하고 초야(草野)에 묻혀살 때 집 대문(大門)에 붙어 있던 글입니다.와이로(蛙利鷺)와 이 글에 대한 유래(由來) 임금이 하루는 단독으로 야행(夜行)을 나갔다가 깊은 산중에서 날이 저물었다.

 

요행(僥倖)히 민가(民家)를 하나 발견하고 하루를 묵자고 청을 했지만 집주인(이규보 선생)이 조금 더 가면 주막(酒幕)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자 임금은 할 수 없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그런데 그 집(이규보선생) 대문에 붙어있는 글이 임금을 궁금하게 한 거죠. 오직 나는 개구리가 없는 게 인생의 한이다. 도대체 개구리가 뭘까? 한 나라의 임금으로서 어느 만큼의 지식(智識)은 갖추었기에 개구리가 뜻하는 걸 생각해 봤지만 도저히 감이 안 잡혔지요.

 

주막에 들려 국밥을 한그릇 시켜 먹으면서 주모(酒母)에게 외딴집(이규보선생집)에 대해 물어보았다. 그는 과거(科擧)에 낙방(落榜)하고 마을에도 잘 안나오며 집안에서 책만 읽으면서 살아간다는 소리를 들었지요.그래서 궁금증이 발동(發動)한 임금은 다시 그 집으로 가서 사정사정한 끝에 하룻밤을 묵어갈 수 있었습니다.

 

잠자리에 누웠지만 집 주인의 글 읽는 소리에 잠은 안 오고해서 면담(面談)을 신청(申請) 했죠. 그렇게도 궁금하게 여겼던 唯我無蛙 人生之恨(유아무와 인생지한) 이란 글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옛날 노래를 아주 잘하는 꾀꼬리와 목소리가 듣기 거북한 까마귀가 살고 있었다.하루는 꾀꼬리가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하고 있을 때 까마귀가 꾀꼬리한테 내기를 하자고 했다. 바로 “3일 후에 노래 시합을 하자는 거였다.

 

백로(白鷺)를 심판(審判)으로 하고서 꾀꼬리는 한마디로 어이가 없었다. 노래를 잘 하기는 커녕 목소리 자체가 듣기 거북한 까마귀가 자신에게 노래시합을 제의하다니. 하지만 월등(越等)한 실력(實力)을 자신(自信) 했기에 시합(試合)에 응()했다.

 

그리고 3일 동안 목소리를 더 아름답게 가꾸고자 노력했다. 그런데 반대로 노래시합을 제의한 까마귀는 노래연습은 안하고 자루 하나를 가지고 논두렁의 개구리를 잡으러 돌아다녔다.그렇게 잡은 개구리를 백로(白鷺)한테 갖다 주고 뒤를 부탁한 거다. 약속한지 3일이 되어서 꾀꼬리와 까마귀가 노래를 한곡씩 부르고 심판인 백로(白鷺)의 판정만을 남겨두고 있었다.꾀꼬리는 자신이 생각해도 너무 고운 목소리로 잘 불렀기에 승리를 장담했지만 결국 심판인 백로(白鷺)는 까마귀 손을 들어 주었다.

 

이 말은 이규보(李奎報) 선생이 임금한테 불의(不義)와 불법(不法)으로 얼룩진 나라를 비유(比喩)해서 한 말이다. 이때부터 와이로(蛙利鷺)란 말이 생겼다.

() : 개구리 와, () : 이로울 이, () : 해오라기 로, 백로 로

 

이규보(李奎報)선생 자신(自身)이 생각해도 그의 실력(實力)이나 지식(智識)은 어디 내놔도 안지는데 과거(科擧)를 보면 꼭 떨어진다는 거다. 돈이 없고 정승(政丞)의 자식(子息)이 아니라는 이유(理由)로 자신은 노래를 잘하는 꾀꼬리 같은 입장이지만 까마귀가 백로(白鷺)한테 상납(上納)한 개구리 같은 뒷거래가 없었기에 번번히 낙방(落榜)하여 초야(草野)에 묻혀 살고 있었다.

 

그 말을 들은 임금은 선생의 품격(品格)이나 지식(智識)이 고상(高尙)하기에 자신(自身)과거(科擧)가 있다해서 한양(漢陽)으로 올라가는 중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궁궐(宮闕)에 들어와 임시과거를 열 것을 명()하였다 한다.

 

과거(科擧)를 보는 날! 이규보(李奎報)선생도 뜰에서 다른 사람들과 같이 마음을 가다듬으며 준비(準備)를 하고 있을 때 시험관(試驗官)이 내 걸은 시제(詩題)唯我無蛙 人生之恨이란 여덟자 였다고 한다.다른 사람들은 그게 무엇을 뜻하는 지를 생각하고 있을 때 이규보 선생은 임금이 계신 곳을 향해 큰 절을 한번 올리고 답을 적어 냄으로서 장원급제(壯元及第)하여 차후 유명한 학자가 되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와이로(蛙利鷺 / 唯我無蛙 人生之恨)란 말이 생겨났다.

 

떡값 또는 뇌물, 일본에서도 '와이로'라 쓰인다.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의 소매를 뜻하는 이 말은 기모노 소매 밑으로 은밀하게 돈 등을 주고받은 데서 뇌물과 관련 있다고 전해 진다.
'와이로'는 일본 잔재가 남아 있던 50~60 년대까지만 해도 우리 사회에서 뇌물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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