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빙·취미/여행

거제 힐링

眞草 권영수 2022. 8. 16. 09:51

하계여행지로 3박4일 일정으로 거제도를 다녀왔다. 풍부한 해산물과 그곳만의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겨 힐링으로 만끽했다. 거제도를 여러번 다녀왔지만 이번에는 가보지 않는 곳 중심으로 가보았는 데 제주도 못지않게 먹거리와 볼 것이 많아 들릴 만한 곳이 많아서 좋았다. 장승포를 중심으로 숙소를 정해 성수기이었지만 그나마 가성비 좋게 힐링해서 무엇보다 만족스럽다.

 

몇년전 대통령별장으로 보안시설인 저도를 일반인에게 개방한다고 해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었다. 남해 바다 한가운데 거가대교 근처에 자리잡고 특히 기가 많이 모이는 곳이라 한다. 실제 가보니 천혜의 장소로 역사적으로 옛날이나 지금이나 지리적으로 중요 요새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그곳 해산물 음식중에 제주도에는 보말이라고 하고 이곳은 배말이라해서 나중에 보니 똑같은 걸 지역에 따라 다르게 표현 했다. 배말칼국수 제주도에는 매생이가 들어가 좀 걸죽한 맛이 나고, 여기는 푹따려 울겨낸 국물이 진국이라 정말 그곳만의 맛집이다. 날씨가 무덥긴하지만 바닷가 근처 풍광이 아름다운 카페가 많아 차 한잔의 여유로 마음껏 힐링이 가능한 곳이 많다.

 

대명이나 한화리조트는 들어선지 얼마 안된 최신 현대식 명품건물로 바다근처 자연 그대로 친환경적으로 근사하게 자리잡아 그곳만의 독특한 멋진 명소이다. 그곳에서 힐링 놀이 모든게 이루어지도록 식당가, 카페, 놀이시설, 산책로, 보트, 아름다운 경관 등 다양한 액티버티가 가능하다. 특히 오후 늦게 일몰과 함께 야간이나 바닷가 해안 산책로를 걸어보는게 뷰도 정말 아름답고 한층 여유롭고 제법 멋이 묻어난다.

 

동료교수 한 분도 부부동반 모임 하계휴양지로 거제도를 선택해 여럿이 함께 간다고 연락이 왔다. 들릴 만한 곳으로로 추천해 달라고 해 명소로 외도보타니아 및 해금강,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학동 몽돌해수욕장, 소매물도 및 물떼 맞추기, 장승포, 청해도, 장사도 그리고 먹을거리 식당가 등을 안내 해주었다. 현지에서 여행하면서 연락이 와 동반자들이랑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역시 제주도 못지않게 거제도도 여러사람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멋진 힐링 휴양지로 좋은 그런 곳인가 보다.

 

거제도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가는 크기의 섬으로 수도권에서 보자면 좀 멀어 접근성이 안좋아 그렇지, 그곳 나름대로 천혜 자연자원을 이용해 자리잡은 휼륭한 숙박시설이나 아름다운 카페도 많고, 야자수와 어울린 이국적인 풍광도 그렇고 들릴 만한 곳도 먹을거리도 꽤 많아 두루두루 갖춘 유명 관광지로 손색이 없는 좋은 곳이다. 과거에는 주로 통영 근처에서 숙소도 정하고 그 주변을 돌아 다녔지만 이제는 아예 거제도에 숙소를 정해버리니 마음편히 그곳만의 진가를 맛보고 알아내니 구석구석 곳곳을 돌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1일차 장승포, 소나캄거제, 메종h, 웅아물회보말칼국수, 무주 천마루 해산물짬뽕

2일차 저도(청해도, 대통령별장), 능소몽돌해안, 한화벨버디어리조트 및 구내식당, 매미성해변 및  카페, 싱싱게장, 장승포항 해변

3일차 여차홍포전망대, 바람의 언덕 및 카페과르네리, 다대포항 보물섬, 소노캄인터내셔널, 몽돌해수욕장

4일차 능포항 조각공원, 망죽종 대나무숲, 배말칼국수 김밥, 고현시장, 배말칼국수(장승포 옥포 고현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