眞草 권영수 2013. 2. 5. 12:56

 

오방색의 의미
* 청색 : 동쪽과 청룡를 나타내는 색입니다. 계절은 봄입니다. 창조, 생명, 신생을 상징합니다. 인(仁) - 흥인지문(興仁之門:동대문),
* 백색 : 서쪽으로 백호를 나타냅니다. 계절은 가을입니다. 결백과 진실, 삶, 순결 등을 뜻합니다. 의(義) - 돈의문(敦義門:서대문)
* 적색 : 남쪽을 나타내고 주작을 나타냅니다. 계절은 여름이고 태양, 불, 피 등과 같이 생성과 창조, 정열과 애정, 적극성을 뜻합니다. 예(禮)-숭례문(崇禮門:남대문),
* 흑색 : 북쪽과 현무를 나타내지요. 계절은 겨울이고 인간의 지혜를 관장합니다. 지(智)-북대문인 숙정문 바로 위에 있는 문- 홍지문(弘智門)
*황색 : 우주의 중심에 해당하고 가장 고귀한 색으로 중요한 인물인 왕을 상징합니다. 신(信)-보신각(普信閣)

 

●오방색
음양오행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양문화권에서 우주인식과 사상체계의 중심이 되어온 원리로서 우주의 본원에는 음(陰), 양(陽)의 두 기(氣)가 있음으로 천지 만물은 이 두개의 기로 이루어졌다는 역학적인 이론과 천문학적 철학으로 발전한 것이다. 무극에서 음과 양의 기운이 생겨나 하늘과 땅이 되고 다시 음양의 두 기운이 다섯 가지 원소를 생산하였는데, 이것이 목, 화, 토, 금, 수의 오행이다. 그리고 이 오행에 상응하는 오색은 청, 적, 황, 백, 흑이다. 화(火), 수(水), 목(木), 금(金), 토(土)의 오행은 운행(運行)함에 있어서, 서로 조화를 이루는 일과 서로 충돌하는 일이 생기는데 그것이 상생상극(常生相剋)이다. 다시 말하면 오행은 따로 떨어져서 존재하기도 하지만 서로에게 영향을 끼쳐 도움을 주기도 하고, 물리치기도 하고, 낳아주기도 하며 극(剋)하기도 하는데, 이와 같이 물고 물리며 주고받는 관계를 가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오행에는 오색이 따르고 방위가 따르는 것이다.중앙과 사방을 기본으로 삼아 오방이 설정되며, 색상 또한 오방이 주된 골격을 이루고 있는 양의 색으로써 오색을 기본색으로 배정하고 그 다섯 방위사이에 놓이는 사이색을 음색이라고 한다. 음색은 녹색, 벽색(짙은 푸른색), 홍색, 유황색, 자색이다. 황(黃)은 오행 가운데 토(土)로 우주중심에 해당하고 오방색의 중심으로 가장 고귀한 색으로 인식되어 임금만이 황색 옷을 입을 수가 있었다. 청(靑)은 오행 가운데 목(木)으로써 동쪽에 해당하고 만물이 생성하는 봄의 색으로 창조, 생명, 신생을 상징하며, 요사스러운 귀신을 물리치고 복을 비는 색으로 사용되었다.

 

백(白)은 오행 가운데 금(金)으로 서쪽에 해당하고 결백과 진실, 삶, 순결 등을 뜻하며 우리민족이 흰 옷을 즐겨입는 원인이기도 하다. 적(赤)은 오행 가운데 화(火)에 상응하며 만물이 무성한 남쪽이며 태양, 불, 피 등과 같이 생성과 창조, 정열과 애정, 적극성을 뜻하며 가장 강력한 벽사의 빛깔로 쓰여졌다. 흑(黑)은 오행 가운데 수(?)에 상응하며 북쪽이고 인간의 지혜를 관장한다.

 

●오방색의 쓰임새, 사례
이와 관련하여 생활에서 어떻게 색이 사용되었는지를 간략하게 살펴보면, 의생활에서는 혼례 때 부인들의 가례복인 녹의홍상은 오행의 상생과 관련하여 장수하고 부귀가 충만하도록하는 기원의 뜻을 담고 있으며, 신부의 얼굴에 바르는 연지곤지도 시집가는 여인을 투정하는 음귀에 대한 축출의 의미에서 사용되었다. 또 돌이나 명절에 오색천을 이어 만들어 어린아이에게 입히는 색동저고리 역시 오행을 갖추어 나쁜 기운을 막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것이다. 식생활에서 간장항아리에 붉은 고추를 끼운 금줄을 두르는 것은 나쁜 기운의 근접을 막기 위한 것이며, 팥죽, 시루떡도 음의 기운을 물리치고자 하는 것이다.

 

또 잔치상에 오르는 국수는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국수위에 올려진 오색고명은 오행에 순응하는 복을 비는 의미가 더하여져 있다. 주생활에서 우리 선조들은 건축재료로서 붉은 빛이 나는 황토를 사용하였으며, 새해가 되면 한해의 안녕을 빌고 재앙을 물리친다는 기복과 벽사의 의미에서 붉은 부적을 그려 붙였다. 또 목조건물에는 단청을 칠하여 건물의 보존과 장식은 물론 왕궁과 사찰의 위엄을 표현하였다. 그 밖에 민화, 무속화, 공예품 등에서도 벽사기복의 의미가 나타난다

오방색(五方色)

화(火), 수(水), 목(木), 금(金), 토(土)의 오행은 서로 조화를 이루는 일과 서로 충돌하는 일이 생기는데, 그것이 상생상극(常生相剋)이다. 다시 말하면 오행은 따로 떨어져서 존재하기도 하지만 서로에게 영향을 끼쳐 도움을 주기도 하고, 물리치기도 하고, 낳아주기도 하는데, 이와 같이 물고 물리며 주고받는 관계를 가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오행에는 오색이 따르고 방위가 따르는 것이다.

상생(常生)
목생화(木生火) : 나무는 불을 살아나게 하고(또한 태양이 나무를 자라게 함)
화생토(火生土) : 불은 흙을 기름지게 하고(얼어붙은 땅 녹여 줌)
토생금(土生金) : 흙에서 쇠가 나오며(여러 광물)
금생수(金生水) : 쇠는 물을 모으고(담을 수 있고/양질의 물은 바위틈에서 나오는 것임)
수생목(水生木) : 물은 나무를 자라게 한다.

상극(相剋)
목극토(木剋土) : 나무는 흑을 파헤치고
토극수(土剋水) : 흙은 물을 흡수하며
수극화(水剋火) : 물은 불을 꺼지게 하고
화극금(火剋金) : 불은 쇠를 녹이며
금극목(金剋木) : 쇠는 나무를 자른다.

황(黃)색은 토(土)에 해당, 우주의 중심이라 가장 고귀한 색으로 취급되어 임금의 옷을 만들었다.
청(靑)색은 목(木)에 해당, 만물이 생성하는 봄의 색, 귀신을 물리치고 복을 비는 색으로 쓰였다.
백(白)색은 금(金)에 해당, 결백과 진실, 삶, 순결 등을 뜻하기 때문에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흰 옷을 즐겨 입었다.
적(赤)색은 화(火)에 해당, 생성과 창조, 정열과 애정, 적극성을 뜻하여 가장 강한 벽사의 빛깔로 쓰였다.
흑(黑)색은 수(水)에 해당, 인간의 지혜를 관장한다고 생각했다.

파랑, 빨강, 노랑, 흰색, 검정을 ‘정색’또는 ‘오방정색’이라 하고, 초록, 주홍, 벽색, 자색, 유황색을 ‘오방간색’이라 한다. 색상 또한 방위에 따라 오색을 배정하고 오행의 상관관계로 인하여 중간색이 나오며, 중간색에서 무한한 색조가 생성하는 것으로 보았다. 동양사상의 기저를 이루는 것은 음양오행사상(陰陽五行思想)인데, 우주를 형성하는 원리이자 질서의 원리로 인식되었으며, 우리나라의 모든 분야에 영향을 주었다. 이는 무속과 풍수 등의 논리적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이익의 『성호사설』에서는 ‘고공기’의 오행에 따른 색상과 중간색의 생성을 해석하고 있는데, 오행에는 오색이 따르고 방위와 계절이 따른다. 이것은 색과 방위와 계절을 오행에 맞추어 생각하기 때문이다. 중앙과 사방을 기본으로 삼아서 오방이 설정되고, 거기에서 8방과 16방이 생성한다고 보고 있다. 색상 또한 방위에 따라 오색을 배정하고, 오행의 상관관계로 인하여 중간색이 나오며, 중간색에서 무한한 색조가 생성되는 것으로 보았다.

오방정색의 의미, 우리의 색동은 오방색을 중심으로 배열하여 색동옷, 까치두루마기, 오방주머니 등을 만들었다. 오방색과 오간색의 合인 색동옷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뜻이 담겨있어 섣달 그믐날 아이에게 입혔다. 태극기도 음양오행사상에 의해 만들어졌다.

음식의 맛과 색상에서도 음양오행의 원리가 자리잡고 있다. 맛에서는 맵고, 달고, 시고, 짜고, 쓴 五味를, 색상에서는 五色을 조화시킨 예가 많다. 궁중음식으로 대표되는 우리의 전통음식은 음양오행의 원리에 따라 오방색의 조화를 중시하였다.

[황색]은 금색으로 오행에서 중앙을 상징한다. 모든 색의 근원으로 숭상되었으며, 중국에서는 천자(天子)의 색으로 여길 정도로 가장 존귀한 색이었다. 그래서 조선시대에는 일반인의 사용을 금지하기도 하였다.
[청색]은 동쪽, 목(木), 봄, 신맛, 기쁨 등을 상징하며 음(陰)에 해당한다. 오행사상에서 청색은 봄을 상징함에 따라 창조, 불멸, 생명, 신생, 희망을 상징하고, 양기가 왕성한 색으로 사용되었다. 현대에는 청색을 평화와 영원, 신뢰, 그리움, 평온, 용기, 진리 등의 의미로 사용한다.
[적색]은 양기가 왕성하고 만물이 무성하여 생명을 낳고 지키는 힘으로 상징되어, 민속에 많이 쓰인 색이다. 또한 토속신앙의 주술적 의미로 귀신을 쫒는데 주로 이용하였다. 예를 들면, 동짓날 팥죽을 먹으면 팥의 붉은색이 액막이가 된다고 여겼고, 간장을 담글 때 발간 고추를 띄웠으며, 아들을 낳았을 대 부정한 것을 막기 위해 문밖에 붉은 고추를 단다든지, 부적은 반드시 붉은 색으로 글씨를 쓰는 등 우리민속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백색]은 우리 옷에 가장 많이 사용된 색채로 우리 민족은 고대부터 흰옷을 즐겨 입어 ‘백의민족’이라 불리었다.
[흑색]은 음(陰)의 색으로 쓰여 일찍부터 백색과 함께 금지되기도 하였으며, 계절로는 겨울을 나타낸다. 이것은 흑색이 봄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소생을 상징함과 동시에 만물의 흐름과 변화를 뜻하고 있음을 말한다.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음의 색으로 사용을 꺼렸으나, 민간에서는 전복, 벙거지, 복건, 신부의 도투락댕기, 제복 등에 많이 사용하였다.     http://blog.daum.net/ljw1314